손목닥터9988 100만 명 돌파 행사 개최… 시민 1650명 트레드밀 뛰어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6월 18일 18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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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앞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18일 오후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손목닥터 9988’ 100만 명 참여 기념행사에서 무동력 트레드밀 걷기 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의 시민 건강 애플리케이션(앱) ‘손목닥터9988’ 사용자가 10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1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기념 행사가 열렸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시민 100여 명이 다같이 무동력 트레드밀을 걷는 이색 광경이 펼쳐졌다.

손목닥터9988은 서울시민 모두가 99세까지 88(팔팔)하게 살 수 있도록 스마트 워치와 전용 앱을 활용해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돕는 앱이다. 2021년 출시 이후 매번 참여자 모집 때마다 큰 인기를 끌자 올 3월 상시모집으로 전환됐다. 이후 3개월 만에 55만 명이 신규가입하는 등 최근 누적 참여자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번 행사는 손목닥터9988 참여자들이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100개의 무동력 트레드밀에서 20분씩 릴레이로 걷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전, 오후 나눠 진행돼 총 1650여 명의 시민이 참가했다.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참여자들이 걸은 수만큼 기부금이 쌓여 총 3000만 원이 모였다. 시는 모금된 금액을 에너지 취약계층 기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오 시장도 20분간 ‘피지컬100 시즌2’ 최종 우승자이자 건강 분야 유튜버 ‘아모띠’, 국내 1위 여성 운동 유튜버 ‘심으뜸’. ‘피지컬100 시즌2’ 준우승 홍범석 등 99명의 시민과 트레드밀에 올라 챌린지에 참여했다.

오 시장은 “내 꿈은 1천만 서울시민 모두 건강하게 99세까지 즐겁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라며 “함께 어우러져 운동하면서 건강도 지키기 위해 손목닥터9988을 준비했는데 단기간에 100만 명의 서울시민이 동참해줘서 보람을 느끼고 올 연말까지 150만 명을 충분히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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