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대표 여름 축제에 30만 명 다녀가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6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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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년 역사 ‘태화강마두희축제’
작년보다 방문객 40%가량 늘어

15일 울산 중구 시계탑사거리에서 열린 2024 태화강마두희축제 큰줄당기기 행사에 많은 시민이 동참해 즐기고 있다. 울산 중구 제공
15일 울산 중구 시계탑사거리에서 열린 2024 태화강마두희축제 큰줄당기기 행사에 많은 시민이 동참해 즐기고 있다. 울산 중구 제공

320년 역사의 전통축제 ‘태화강마두희축제’의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4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울산 중구는 올해 축제 기간(14∼16일)에 총 30만5901명이 다녀갔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축제 방문객 22만241명보다 8만5660명(38.8%)이 늘어난 것이다. 중구는 방문객 증가 원인으로 태화강 연계 프로그램 확대, 무대 규모 확장, 거리 퍼레이드 강화, 부대 행사 다양화 등을 꼽았다. 올해 태화강마두희축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열리는 여름 축제!’를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태화강체육공원의 메인 무대 규모를 키우고, 대형 화면을 추가 설치했다. 기존 태화강 하이드로 플라잉 워터쇼를 강화해 불꽃놀이 시간도 늘렸다.

‘태화강 수상 줄다리기&서바이벌 수상 달리기’ 프로그램은 외국인도 많이 참가해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축제 상징이자 울산 전통 큰줄당기기를 뜻하는 마두희에는 주민 2000여 명이 참가해 동군과 서군으로 나눠 힘을 겨뤘다. 올해 축제에선 마두희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하기 위한 학술대회와 시연 등도 눈길을 끌었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태화강마두희축제가 울산을 넘어 전국 대표 여름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화강마두희축제#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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