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수능 모의평가 9월4일…“6월 모평 특성 고려해 변별력 확보”

  • 뉴시스
  • 입력 2024년 6월 19일 13시 43분


코멘트

평가원, 9월 모평 시행계획…오는 24일부터 접수
'불수능만큼 어렵다' 6월 모의평가…"고려해 출제"

ⓒ뉴시스
오는 9월4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모의평가 원서 접수가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진행된다. 고등학교 3학년 뿐만 아니라 반수생·졸업생 등 N수생도 응시 가능하다.

수능 시행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2025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 시행계획을 19일 발표했다.

수능 모의평가는 평가원이 수험생에게 자신의 실력을 가늠하고 새로운 문제 유형에 대한 적응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오는 11월 수능 출제에도 참고로 활용한다.

평가원은 이번 9월 모의평가에서도 지난해 6월 교육부 사교육 경감 방안에 따라 소위 ‘킬러문항’을 배제한다.

특히 지난 6월 모의평가의 결과와 영역별 특성을 고려해 적정한 변별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6월 모의평가와 비교해 체감 난이도가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아직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교육계에선 절대평가인 영어 1등급이 상대평가(1등급 상위 4%)보다 적은 1~2%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수험생들에게 지난해 수능만큼 어려웠다는 것이다.

이번 시험은 2025학년도 수능 응시 자격이 있는 모든 수험생이 응시할 수 있다. 올해 제2회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를 치를 예정인 수험생도 지원 가능하다.

원서는 재학생의 경우 다니는 고등학교를 통해 접수한다. 졸업생 등은 출신 고등학교나 지정 학원에서 접수할 수 있다. 검정고시생 등은 현 주소지 관할 교육청(85개 시험지구)이나 학원을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모든 원서는 현장 대면 접수 방식으로만 받는다. 코로나19 방역지침 완화에 따라 비대면 접수는 폐지됐다.

응시 수수료는 재학생은 무료(국고 지원)며 나머지는 1만2000원을 신청 시 받는다. 환불은 하지 않는다.

고3 재학생이 아닌 수험생들이 원서 접수가 가능한 85개 시험지구 교육청과 지정 학원 현황은 평가원 수능 홈페이지(www.suneung.re.kr) 등을 확인하면 된다.
이번 9월 모의평가도 앞선 6월 시험과 올해 11월14일 수능과 같은 ‘문·이과 통합형’ 방식으로 치러진다.

EBS 수능교재 및 강의 연계는 ‘간접 연계’ 방식을 유지한다. 연계 교재에 포함된 도표·그림·지문 등 자료를 모의평가 문제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출제한다는 것이다.

EBS 연계율도 영역/과목별 문항 수 50%를 유지한다.

국어·수학은 ‘공통+선택과목’ 구조다. 수험생들은 문·이과 계열 구분 없이 공통과목 문제를 풀고 선택과목 중 하나를 고른다. 국어는 ‘화법과 작문’·‘언어와 매체’, 수학은 ‘확률과 통계’·‘미적분’·‘ 기하’가 선택과목이다.

사회 및 과학탐구는 총 17개 선택과목 중에서 계열 구분 없이 최대 2개 과목을 택해 치를 수 있다. 제2외국어/한문은 9개 과목 중 1개를 택해 응시하는 방식이다.

영어와 한국사 및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다. 등급(9등급제)만 성적표에 기재한다. 나머지 상대평가 영역은 성적으로 표준점수·백분위·등급을 산출한다.

한국사는 필수 영역으로 모든 수험생이 응시해야 하며 시험 당일 응시하지 않으면 성적표가 나오지 않는다. 나머지 영역은 응시 여부를 수험생이 선택할 수 있다.

다만 직업탐구 영역은 직업계고 재학생 기준 전문교과Ⅱ 교육과정을 86단위 이상 이수해야 응시할 수 있다. 직업탐구는 총 6개 과목 중 1개 과목만 치르거나 ‘성공적인 직업생활’ 및 다른 1개를 택해 응시할 수 있다.

평가원은 시험 종료 직후인 오는 9월4~7일 모의평가에 출제된 문항과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는다. 평가원 이의심사 게시판을 통해 제기할 수 있다.

심사를 마치고 확정 정답은 오는 9월20일 오후 5시 확정한다. 성적표는 오는 10월2일에 배부될 예정이다.

평가원은 앞선 시험들과 마찬가지로 이번 9월 모의평가에서도 시험 당일 불가피한 사정으로 현장 응시가 어려운 수험생을 위한 온라인 응시 기회를 제공한다.

장애인 권익 보호와 편의 증진을 위해 점자문제지가 필요한 시각장애수험생 중 희망자에게는 화면낭독프로그램이 설치된 컴퓨터와 프로그램용 문제지 파일 또는 녹음테이프를 제공한다.

또한 희망자에게는 수학과 탐구 영역에서는 필산 기능이 있는 점자정보단말기가 함께 주어진다.

[세종=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