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인기 시들?”…민간경력 채용은 경쟁률 2년 연속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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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6월 19일 13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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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처, 국가공무원 5·7급 민간경력 채용 원서접수 결과
180명 선발에 3610명 지원 20대1…작년 16.9대1서 상승
인사처 행정직 '인기'…학예 연구사 1명 모집 116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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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가공무원 5·7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 경쟁률이 20.1대 1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국가공무원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 응시 원서를 접수한 결과, 180명 선발에 총 3610명이 지원해 평균 20.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2022년(14.0대 1) 역대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16.9대 1)에 이어 2년 연속 상승한 것이다.

인사처는 “선발 규모가 2022년 218명 대비 180명으로 감소했음에도 원서 제출 인원은 18.1%포인트 증가해 경쟁률이 6.1대 1 높아졌다”며 “이 같은 경쟁률 추이는 공직 가치와 조직 문화, 직무 매력 등 홍보 활동을 펼친 결과로 보인다”고 했다.

그동안 인사처는 민간 대비 공직만의 차별화된 장점 등을 담은 ‘공무원 경력채용 가이드북’과 네이버 밴드에 ‘민간경력 채용 커뮤니티’를 개설해 민간경력자 채용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왔다.

국가공무원법 등에 따라 정부는 민간에서의 전문성과 현장경험 등 일정 자격 요건을 갖춘 지원자를 대상으로 경쟁을 통해 우수 인재를 선발할 수 있다.

직급별 경쟁률을 보면 5급은 50명 선발에 1168명이 지원해 23.4대 1을 기록했다. 7급은 130명 선발에 2442명이 지원해 겅쟁률은 18.8대 1이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선발 단위는 인사처 일반행정분야로 5급은 106대 1, 7급은 144대 1이다. 이어 문화체육관광부 박물관 교육 개발·운영 분야에서 학예 연구사 1명 모집에 116명이 지원해 116대 1을 기록했다.

지원자의 평균 연령은 37.3세로 지난해(37.2세)와 비슷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1962명(54.3%)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1108명(30.7%), 20대 368명(10.2%), 50세 이상 172명(4.8%) 순이었다.

지원자 중 여성은 전체의 51.2%인 1849명으로, 지난해(49.0%)보다 다소 높아졌다.

필기시험 장소는 오는 7월19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공고되며, 시험은 같은 달 27일 치러진다. 이후 서류 전형과 면접 시험을 거쳐 연말께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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