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맨, 이준석 ‘지하철 꿀잠’ 패러디… 李 “합방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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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6월 19일 13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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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충주맨’에는 ‘충주시 이준석’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유튜브 채널 ‘충주시’ 갈무리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충주맨’에는 ‘충주시 이준석’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유튜브 채널 ‘충주시’ 갈무리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이 지하철에서 옆자리 승객에 기댄 채 잠든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을 패러디했다.

18일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충주시 이준석’이라는 제목의 8초짜리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을 보면, 충주시 홍보맨 김 주무관은 한 버스에서 옆자리 승객에 기댄 채 잠들었다. 이어 ‘자도 됩니다! 순환 버스 도입. 충주시청 홈페이지 참조’라는 문구가 뜬다.

충주시에 순환버스가 도입된 것을 홍보하기 위해 김 주무관이 이 의원 모습을 재치있게 따라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영상에 이 의원은 “이준석 유튜브 채널은 충주시 유튜브와 합동 방송을 언제든지 환영합니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앞서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하철에서 옆자리 승객에게 기댄 채 자는 이 의원 모습이 올라와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에 이 의원은 14일 오후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 출연해 화제가 된 ‘지하철 꿀잠’에 대해 언급했다.

이 의원은 어깨를 내어준 시민에게 사과와 감사를 전했다. 그는 “(사진이 찍혔을 때가) 오후 10시쯤 4호선이었는데 (옆에 앉은 분이) 깨우지 않으셨고 제가 일어났을 때는 없었다”며 “(지하철을) 하도 많이 타서 4호선, 7호선 타는 사람들은 제가 지하철 타는 거 신기하게 생각 안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원, 도봉, 강북쯤에 거주하시는 직장인 같은데 고단한 퇴근길 조금 더 고단하게 해 드려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맨의 패러디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8초 만에 센스가 끝내준다”, “충주맨과 동탄맨의 콜라보”, “만남이 꼭 이뤄졌으면 좋겠다”, “사칭 계정인 줄 알았는데 진짜다”, “뭔데 왜 진짜야” 등 반응을 보였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충주시#충주맨#이준석#김선태#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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