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서 ‘흉기난동’ 30대男, 휴무 경찰이 제압했다

  • 뉴시스
  • 입력 2024년 6월 20일 13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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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 포장마차 거리에서 흉기를 들고 시민들을 위협하던 30대 남성이 때마침 휴무일에 식사를 하러 나온 경찰관에 의해 제압됐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주말 인파가 몰렸던 지난 16일 저녁 서울 종로 포장마차 거리에서 흉기를 든 남성이 시민들을 위협하며 난동을 부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공개된 CCTV 영상에 따르면, 검은 민소매 차림을 한 남성이 손에 흉기를 들고 돌아다니다 갑자기 야외 테이블에 앉아있는 손님들에게 다가갔다.

깜짝 놀란 손님들이 일어나 의자로 남성을 막으려 하자 남성은 의자를 빼앗으려 하면서 흉기로 시민들을 위협했다.

한동안 난동을 부리던 남성은 잠시 차도에 주저앉았는데, 그 순간 누군가 달려와 앉아있던 남성을 뒤에서 넘어뜨리고 두 팔을 젖혀 제압했다.

마침 휴무일에 근처에서 식사하던 경찰관이 현장을 목격하고 남성을 제압한 것이다.

사건 당시 남성을 제압한 경장은 밥을 먹고 있는데 주변이 소란스러워 둘러보니 어떤 남성이 가위를 들고 있었고, 일단은 흉기가 있으니 엎어 놓아야겠다고 매체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된 남성은 경찰에 “행위예술을 한 것일 뿐”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남성이 흉기를 사전에 준비했는지 등 정확한 사건 경위와 범행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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