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제 시장 “의왕시 전체가 하나의 신도시로 변할 것”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6월 20일 16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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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 열고 포부 밝혀
고천지구 등 도시개발 사업지 5곳 변화주도
2029년 4개 노선 지나는 ‘철도도시’ 도약
김 시장 “2030년 가장 살기 좋은 도시 목표”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으로 의왕시 전체가 하나의 신도시로 변화할 것입니다.”

김성제 경기 의왕시장은 20일 오전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의왕시 곳곳에 활력을 불어넣고, 새로운 인구 유입과 함께 보다 생동감 있는 도시로 바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의왕은 LH가 추진하는 굵직굵직한 도시개발 사업만 5곳이 예정돼 있다. 고천지구와 초평지구는 내년에 조성이 마무리되고, 월암지구와 청계2지구 부지조성은 2026년 준공이 목표다. 3기 신도시는 약 1만4000세대가 들어서는 대규모 사업이다.


오매기지구 도시개발과 왕곡복합타운 사업은 김 시장이 ‘신성장 동력’으로 꼽을 정도로 관심이 많은 사업이다.

오매기 일원에는 약 3000세대의 주거단지와 체육공원, 스포츠센터가 들어서고, 왕곡동 일원에는 약 5000세대의 친환경 주거단지와 의료바이오 복합단지가 조성된다. 두 사업은 모두 2026년 사업 승인을 목표로 한다.

여기에 내손동 예비군훈련장은 장기적으로 시설 재배치를 통해 주민 편익 시설로 전환할 예정이다. 포일동에는 의료·바이오 단지를 유치해 과천과 판교를 잇는 지식산업벨트로 만들 계획이다.

교통체계도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의왕에는 현재 국철 1호선 ‘의왕역’밖에 없었다. △인덕원~동탄선 △월곶~판교선 △GTX-C 노선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어 2029년에는 4개의 노선이 의왕을 지난다. ‘위례과천선’의 의왕 연장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 시장은 “무엇보다 고무적인 것은 시민들이 오랫동안 바라왔던 숙원사업이 하나씩 해결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시민들의 삶의 질이 획기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20여년간 해결하지 못했던 ‘문화예술회관’ 건립이 올해 2월 공사를 시작했고, ‘백운호수 초중 통합학교’ 설립도 지난달 경기도 투자심사를 통과해 2026년 3월 문을 연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3년 전국 지역안전지수’에서 의왕시는 모든 분야에서 1·2등급을 평가돼 ‘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인정받았다.


김 시장이 선거 당시 약속한 81개 공약 사업 중 현재까지 34개가 마무리됐다. 취임 2년 만에 공약 이행률이 76%에 이른다.

공약 수립부터 실천 계획, 이행실적까지 3년 연속 가장 높은 수준으로 평가받았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전국 기초자치단체장을 대상으로 평가한 ‘2022년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2023년 공약실천계획 평가’와 ‘2024년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도 최고등급인 ‘SA’ 등급을 각각 받았다.

김 시장은 “앞으로 2년은 2030년 의왕시의 미래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발전을 이뤄 ‘2030년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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