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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유치장 입감전 “화장실 좀” 20대 도주…50분만에 잡혔다
뉴시스
업데이트
2024-06-21 14:10
2024년 6월 21일 14시 10분
입력
2024-06-21 14:10
2024년 6월 21일 14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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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경찰서 유치장 입감을 위해 대기하던 피의자가 도주했다가 50분만에 다시 검거됐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20분께 경기 안양동안경찰서 유치장 입구 근처 화장실에서 피의자 A(20대)씨가 도주했다.
앞서 경찰은 10만원어치 음식을 무전취식한 혐의로 A씨를 조사하던 중 그가 다른 지역에서 절도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것을 확인했다.
안양만안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은 A씨를 입감하기 위해 유치장이 있는 안양동안경찰서로 이동했다.
유치장 입구 앞 대기 장소에서 입감을 기다리던 A씨는 갑자기 경찰에게 “화장실을 가고 싶다”고 했고 경찰은 A씨에게 채워진 수갑을 잠시 풀어줬다.
이후 용변칸 안에 들어간 A씨는 경찰관들에게 “휴지를 달라”고 요청했고 경찰들이 문을 열고 휴지를 건네려던 순간 도주해 빠져나갔다.
추적을 시작한 경찰은 도주 50여분만인 이날 0시17분께 안양시 만얀구 석수동 길거리에서 A씨를 다시 붙잡았다.
경찰은 “A씨에 대한 도주 혐의 등도 적용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양=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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