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조례안 보완을 요구하는 만큼 입법예고 절차 등을 고려하면 빨라야 9월 임시회는 돼야 안건 제출과 심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교육기획위는 해당 조례안 외에 이번 회기에 제출된 나머지 15개 조례안도 모두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
이호동(국민의힘·수원 8) 의원이 낸 ‘경기도교육청 4·16세월호참사 희생자 추모의 날 지정에 관한 일부개정 조례안’도 다음 회기에 상정하게 됐다. 개정 조례안은 세월호 참사 당시 구조됐다가 이틀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고(故) 강민규 전 단원고 교감을 세월호 참사 희생자에 포함하는 내용이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20일 자신의 SNS에 경기도의회 상임위에서 조례안이 통과하지 않은 데 대해 ‘교육 현안은 오직 학생과 학교 입장에서 풀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리고 유감을 표명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SNS 캡쳐
임 교육감은 상임위에서 조례안이 상정되지 않은 데 대해 전날 자신의 SNS에 ‘교육 현안은 오직 학생과 학교 입장에서 풀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리고 유감을 표명했다.
게시글에서 “혹여나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 얼마든지 토의해서 보완하겠다는 입장을 의회에 전했다”면서 “‘당론이다’ ‘기존 조례 폐지는 안 된다’ ‘더 큰 혼란과 교육공동체 간의 오해와 갈등이 발생한다’라는 미 상정 이유를 이해하기 어렵다”라며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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