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보국’ 뜻 품고 호국영령 희생 기려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6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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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그룹

효성 임직원이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묘역 정화 활동을 하고 있다. 효성그룹 제공
효성 임직원이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묘역 정화 활동을 하고 있다. 효성그룹 제공

효성은 창업주인 고 조홍제 회장부터 현재 조현준 회장에 이르기까지 3대에 걸쳐 국가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분들을 위해 다양한 호국보훈 활동과 후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고 조홍제 초대 회장이 기업인의 길을 걷게 된 데는 사업을 일으켜 경제를 부흥시키는 것이 국가와 민족의 부흥으로 이어진다는 ‘산업보국(産業報國)’이라는 경영 철학이 바탕이 됐다.

조현준 회장은 할아버지의 산업보국 창업 정신을 계승받아 장병 복지 후원, 참전용사 보금자리 지원, 국립서울현충원 묘역 정화 등 호국보훈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조 회장은 평소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을 위로하고 그분들의 희생정신을 잊지 않고 후대에 그 가치를 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혀 왔다.

육군 1군단 광개토부대와 1사 1병영 자매결연

효성은 지난 2010년부터 수도권 북방과 서부전선을 수호하고 있는 육군 1군단 광개토부대와 1사 1병영 자매결연 협정을 맺은 이후 매년 광개토부대를 방문해 위문금과 장병을 위한 독서 카페 시설, 체력 단련 용품, 세탁방 등을 후원해왔다. 효성은 지난 13일에도 광개토부대를 방문해 육군 장병의 복지 향상을 위해 위문금 5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외에도 효성은 2016년부터 ‘책 읽는 병영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1군단 장병을 위한 ‘사랑의 독서 카페’도 기증한 바 있다.


참전용사 위한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 후원


효성은 2012년부터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을 후원 중이다. 육군본부를 중심으로 민·관·군이 힘을 모아 생활이 어려운 6·25 및 월남전 참전 국가유공자의 주거 환경 개선을 돕는 프로젝트다.

효성은 지난 5월 충남 계룡시 육군본부를 찾아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에 1억 원을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후원금은 다른 참여 기업의 후원금과 함께 참전용사들의 노후주택을 새로 짓거나 보수하는 데 지원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수교 65주년을 맞아 태국의 한국전쟁 참전용사 3가구에 대한 보금자리도 지원한다.

매년 2회 이상 국립서울현충원 등 1사 1묘역 가꾸기

효성은 2014년 국립서울현충원과 1사 1묘역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매년 국군의 날과 현충일 등 연 2회 이상 효성 임직원 30여 명이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국립서울현충원 및 각 사업장 인근 주요 국립묘지를 방문해 현충탑 참배, 헌화, 묘비 닦기, 잡초 제거 등 정화 활동을 실시해 왔다.

본사 임직원이 찾는 국립서울현충원 9묘역은 전사 또는 순직한 군인 및 경찰관 총 627위가 안장돼 있는 곳이다. 충청 지역 사업장(세종·옥산·대전공장)과 구미공장 임직원도 매년 국립대전현충원과 국립영천호국원을 방문해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에 보답하고 임직원의 애국정신을 되새기고 있다.

#호국보훈#국방#호국보훈의 달#효성그룹#산업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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