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주요 해수욕장인 을왕리·왕산·하나개 해수욕장이 22일 개장했다. 지난해 7월 1일 문을 열었던 것과 비교해 올해는 1주일가량 빨리 개장했다.
운영 기간도 지난해보다 늘어난다. 지난해 8월 말까지 운영됐던 이들 해수욕장은 올해 9월 8일까지 오전 9시∼오후 7시 운영된다. 파라솔과 튜브 이용 가격은 각각 1만5000원과 1만 원으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이 외에 옹진군 십리포·장경리 해수욕장, 강화군 동막해변 등 인천 26개 해수욕장·해변도 다음 달 5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해 9월 8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올해 해수욕장 이용객이 지난해 95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안전 대책을 마련했다. 개장 전후 지속적으로 백사장과 각종 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을 하고, 공무원과 수상안전관리요원을 투입해 안전 관리에 나선다. 또 해양경찰과 소방 등과도 협력해 비상 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역대급 폭염으로 어느 때보다 많은 시민이 인천의 해수욕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용객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 관리를 최우선에 두고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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