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편의점에서 쓰레기를 산더미처럼 쌓아 놓고 방치하는 모습이 공개되어 큰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더 이상 중국인 관광객들의 추태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복수의 온라인커뮤니티에 중국인 관광객이 자주 찾는 제주의 한 편의점에 먹고 남은 컵라면과 음료수 병 등의 쓰레기가 편의점 곳곳에 어지럽게 널려있는 사진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이를 두고 서 교수는 지난주 중국인 관광객 아이가 제주 도심 한복판에서 대변을 보는 모습이 공개돼 큰 논란이 됐던 것을 함께 언급하며 “중국인 관광객의 이런 추태는 제주에서 끊이질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에도 제주에 관광 온 일부 중국 관광객들이 관광지 훼손 및 소란, 성추행 등 몰상식한 행동으로 많은 비난을 받아왔다”면서 “제주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의 추태를 계속해서 방치하게 되면 제주도 이미지까지 함께 추락할 수밖에 없게 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끝으로 서 교수는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관광 매너 가이드북 배포, 관련 영상 제작 등 다양한 자구책을 마련하여 향후 꾸준한 캠페인을 펼쳐 나가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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