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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폭염 속 맨발 치매 노인 가족 품으로 돌려보낸 새내기 경찰관
뉴시스
업데이트
2024-06-24 10:06
2024년 6월 24일 10시 06분
입력
2024-06-24 10:04
2024년 6월 24일 10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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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경찰서 대방파출소 순찰2팀 소이준 순경
'신발 안 신은 할머니…집 어딘지 몰라' 신고
즉시 출동해 20차례 수색·탐문…무사히 가족 인계
ⓒ뉴시스
새내기 경찰관이 때 이른 폭염 속 맨발로 길을 잃고 헤매던 중증 치매 노인의 무사 귀가를 도운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4일 동작경찰서는 동작경찰서 대방파출소 순찰2팀 소이준 순경이 구청과 협력해 지난 16일 치매 앓고 있는 90세 여성 A씨를 무사히 가족에게 인계했다고 밝혔다.
앞서 일요일이었던 지난 16일 오전 7시48분께 대방파출소에 ‘할머니가 신발도 안 신고 그냥 오셨는데 집도 어딘지 모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올해 1월 경찰관에 임용돼 이제 5개월 차 소 순경은 신고 접수 직후 바로 현장으로 출동했다.
확인 결과, A씨는 중증 치매질환을 앓고 있는 90세 노인으로, 길을 잃은 채 맨발로 주변을 방황하고 있었다.
이에 소 순경은 동작구청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에 A씨의 동선을 볼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뿐만 아니라 신고자와 이웃 주민, 상점 등을 대상으로 약 20차례에 걸친 탐문과 수색을 거쳐 A씨의 주거지를 확인했다.
이후 보호자인 아들과 연락이 닿은 소 순경은 A씨를 가족에게 인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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