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공부하러 온 외국인 유학생이 지난해 18만1842명으로 10년 새 2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유학생이 가장 많은 대학은 한양대였으며 유학생 10명 중 6명은 수도권 대학에 재학 중이었다.
24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발행한 ‘외국인 유학생 유치 현황 및 향후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수는 2013년 8만5923명에서 지난해 2.1배로 늘었다. 외국인 유학생은 2019년 16만165명까지 늘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기에 감소했는데 엔데믹 이후 다시 반등한 것이다.
외국인 유학생이 많은 대학은 한양대(6612명), 경희대(6395명), 성균관대(5472명), 연세대(4965명), 중앙대(4480명) 순이었다. 전체 외국인 유학생의 45%는 서울 소재 대학에, 12%는 경기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이었다. 전체 유학생의 57%가 수도권에 집중된 셈이다. 출신 국가는 중국이 5만8062명으로 전체의 32%를 차지했고 베트남 3만7732명(20%), 몽골 9738명(5.4%), 일본 5701명(3.1%)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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