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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초년생 노렸다” 400억대 전세사기 184명 무더기 검거
뉴스1
업데이트
2024-06-25 10:06
2024년 6월 25일 10시 06분
입력
2024-06-25 10:06
2024년 6월 25일 10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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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 일당 조직도(경기북부경찰청 제공)/뉴스1
허위매수인을 내세워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400억원대 전세사기를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북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사기 등 혐의로 부동산 컨설팅업체 대표 A 씨(30대) 등 184명을 검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2021년 1월부터 2022년 8월까지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서울 강서구, 경기 파주시 운정동, 인천 검암동 일대에서 주택 200채를 매수한 뒤 임차인 200명으로부터 전세보증금 약 420억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 등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무자력(자금력이 없는 사람) 허위매수인을 모집하고 주택을 사들였다. 허위매수인은 명의를 빌려준 대가로 30만~50만 원을 받았다.
피해자 대부분은 20~30대 신입 회사원, 대학생, 신혼부부였다. 이들은 금융기관으로 목돈을 대출받아 전세보증금을 마련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 씨 일당이 벌어들인 범죄수익금 28억 원에 대해 과세가 이뤄지도록 국세청이 통보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택시장 거래질서를 어지럽히고 서민들의 생활기반을 뿌리째 흔드는 악성사기 범죄에 대해 강하게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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