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는 다음 달 12일 북구 대구도매시장 안 경매장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농산물 경매 체험행사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시민에게 일일 중도매인 역할을 줘 경매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산지에서부터 소비자에게까지 이르는 농산물 유통 과정과 적정 가격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했다. 27일부터 선착순으로 참가자 150명을 모집한다.
경매 농산물은 수박과 복숭아, 오이, 새송이버섯, 대추방울토마토, 양파 등이다. 참가자가 직접 경매로 낙찰받은 농산물과 홍보 물품을 선물할 예정이다.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는 앞으로도 경매 체험과 같은 도매시장 방문 프로그램을 운영해 가족 단위 및 젊은 고객층의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또 도매시장 본연의 기능을 강화해 출하자 및 구매자의 지원을 늘리고 어려운 이웃에 대한 기부 활동 등 공익 활동도 확대할 방침이다. 김상덕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사장은 “최근 과일과 채소 등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올라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신선한 농산물이 적정 가격에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면서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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