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2년까지 통합하천 조성사업
삼례-봉동-용진-고산 4개 권역
수변 공원 등 지역 특성 반영
전북 완주군은 환경부의 ‘지역 맞춤형 통합하천 사업’에 선정된 ‘만경강 통합하천 조성 사업’ 용역이 마무리됐다고 25일 밝혔다. 완주군은 용역 결과를 토대로 2032년까지 8년 동안 291억 원을 투입해 삼례, 봉동, 용진, 고산 등 4개 권역별 특성을 반영한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삼례 권역은 문화 예술촌과 비비정, 구철교 등 주변 관광자원을 연계한 친수시설과 문화공간을 늘린다. 파크골프장과 축구장 등 체육시설을 비롯해 탐조대 등 생태시설을 결합한 복합 스포츠 문화공원으로 만들 예정이다.
봉동 권역에는 봉동교 주변 주거밀집지역에 제방길 공원과 잔디광장, 교각 하부 문화공간,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다목적 수변 문화공원을 만들고, 용진 권역에는 파크골프장, 조깅트랙, 황톳길 등을 설치한다. 고산 권역은 세심정 주변을 수변 특화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완주군은 중앙부처를 비롯해 광역단체 관계자, 각 분야 전문가, 환경단체 등이 참여하는 ‘만경강 통합하천 자문 협의체’를 통해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파악해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홍수 발생에 대비한 안전 확보는 물론이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관광 기반을 확충해 ‘만경강 통합하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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