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문 연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서울 대표 랜드마크 자리매김
10주년 기념 기획 전시 다양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의 누적 방문객이 1억 명을 돌파했다. 이를 기념해 올해 DDP에서는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기획 전시가 펼쳐진다.
서울디자인재단은 16일 기준 DDP 누적 방문객이 1억2만7015명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2014년 3월 개관한 DDP는 세계적 건축가 자하 하디드의 설계와 국내 최첨단 건설 시공 기술을 접목해 개관 초기부터 독특한 외관으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개관 첫해에만 688만 명이 찾았으며 이후 수백만 명의 시민이 매년 방문하고 있다.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 전시, 행사 등이 사계절 내내 다채롭게 열리는 게 DDP의 인기 비결이다. 특히 2019년부터 시작한 서울라이트는 222m 길이의 DDP 외벽에 세계적 미디어 아티스트의 작품을 선보이며 매년 1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다. 방문객이 꾸준히 늘어남에 따라 지난해 DDP는 역대 최대 수익인 166억 원을 달성했다.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DDP에서는 올해 다양한 기획 전시가 열릴 예정이다. 먼저 DDP의 10년간의 이야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DDP 10주년 기념 포스터 전시’가 뮤지엄둘레길과 잔디사랑방에서 8월 4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국내외 최정상 디자이너 20명이 참여한다.
이랜드 뮤지엄과 협력해 글로벌 패션 디자이너 21인의 의상 컬렉션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RSVP: 위대한 유산으로의 초대’가 8월 4일까지 이간수문 전시장에서 열린다. 환경운동가이자 디자이너인 윤호섭이 지구 사랑 메세지를 전하는 ‘그린캔버스 인 DDP’도 다음 달 4일까지 DDP둘레길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이경돈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지난 10년간 DDP는 앞선 콘텐츠와 뛰어난 시설 관리로 방문객이 지속적으로 늘었다”며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서 위상에 걸맞게 세계적 수준의 전시와 행사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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