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밤 9시 반경 박순관 아리셀 대표가 회사 관계자들과 경기 화성시청 1층에 마련된 추모 분향소를 방문해 조문했다. 박 대표는 방명록에 이름을 적고 흰 장갑을 낀 채 추모대에 헌화했다. 이후 고개를 숙이며 “죄송합니다”를 크게 외치는 모습도 보였다.
당시 현장에 희생자 유가족은 없었다.
박 대표는 24일 화재가 발생한 리튬전지 공장을 운영하는 아리셀과 그 모회사인 에스코넥의 대표이사다. 박 대표는 조문을 마치고 빠져나가는 도중 ‘(26일 경찰의) 압수수색 관련 입장이 어떻게 되냐’ ‘인력업체 메이셀과 아리셀을 사실상 동일한 회사로 운영했다는 의혹 있는데 어떤 입장이냐’ ‘유족에게 직접 사과할 의향이 있냐’ 등 기자의 질문에 “죄송합니다. 제가 죄송합니다”라고만 대답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