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지능지수(IQ)가 가장 높은 나라는 일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은 5위를 기록했다.
핀란드 지능 테스트 기관 윅트콤(Wiqtcom)이 109개국 IQ 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25일 발표한 ‘2024년 세계에서 가장 지적인 국가 순위’에서 일본이 평균 112.30으로 1위에 올랐다. 세계 평균은 99.64로 조사됐다.
이어 헝가리(111.28) 대만(111.20) 이탈리아(110.82) 한국(110.80) 순이었다.
독일(105.23)이 23위, 영국(97.63)은 66위, 미국(96.57)은 77위를 차지했다.
최하위인 109위에는 모잠비크로, 이 나라 평균 IQ는 90.06으로 세계 평균보다 9.58점 낮았다.
일본은 2019년 영국 얼스터연구소가 발간한 ‘국가의 지능’ 보고서에서도 평균 IQ 106.48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102.35로 6위에 올랐다.
2022년 국제학업성취도 평가(PISA)를 바탕으로 뽑은 ‘가장 똑똑한 국가 순위’에서는 싱가포르가 가장 높은 1679점으로 1위였다. 한국은 1570점으로 5위를 기록했다.
윅트콤에 따르면 IQ는 사람의 일반적인 지능을 추정하는 데 사용하는 지표다. 평균적으로 인간의 IQ는 100에 근접하며, 인간 중 95%는 70과 130 사이에 분포해 있다. 즉 IQ가 70 미만이거나 130을 초과하는 사람은 전체 인구의 5%에 불과하다.
통상 90~109의 IQ를 ‘일반/정상’으로 분류하며, 119를 넘으면 매우 우수한 지능을 갖췄다고 본다. 반면 80 미만의 IQ는 경계선 지능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IQ는 상대적인 지능의 지표일 뿐이라는 게 윅트콤의 설명이다. IQ 자체만으로는 인간의 지적 능력을 가늠할 수 없다. 논리적 추론 능력, 문제 해결 능력 등 정답이 있는 절대적 척도와는 아무 관련 없다는 것이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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