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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박명수 “아들이 양다리? 부모 닮아서 그렇다…멍청하면 못 해”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4-06-27 15:52
2024년 6월 27일 15시 52분
입력
2024-06-27 15:31
2024년 6월 27일 15시 31분
최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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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명수. 뉴스1
방송인 박명수가 양다리를 걸치는 아들 때문에 고생하고 있다는 사연에 “부모를 닮아서 그렇다”고 답했다.
박명수는 27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명수 초이스’ 코너를 진행하면서 청취자들과의 소통에 나섰다.
박명수는 “아들이 동시에 세 명의 여자 친구를 만난다. 그 한 명은 저한테 인사까지 시켜서 알고 지내는 데 이 사실을 알려줄까요? 말까요? 제 아들이지만 너무 싫다”라는 청취자의 사연을 읽었다.
이에 박명수는 “그 이유가 뭘까. 엄마 아빠 닮아서 그렇다. 과거를 생각해 봐라. 양다리나 쓰리 다리도 부지런하지 않으면 못 한다. 어리바리하고 멍청하면 못 한다. 그 정도로 시간 관리를 잘 한다는 거다. 굉장히 훌륭한 아드님을 두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방향을 공부나 사업이나 유통 쪽으로 바꾸면 엄청난 부자가 될 수 있다. 지금은 잠깐이다. 그거를 뭐 하려고 얘길 하나. 아들의 능력인 거니까 둬라. 큰 문제가 없으면. 잘생기고 똑똑한 아드님 계셔서 자랑하시는 거냐. 그냥 둬라”라고 조언했다.
또 다른 청취자는 박명수를 향해 “공부에는 도통 관심 없는 아들. 조리사가 되겠다고 요리 학원에 보내달라는데 설득해서 입시 학원을 보낼까요, 요리학원을 보낼까요”라고 물었다.
이에 박명수는 “제 생각은 요리를 배워도 학교는 다니고 배워야 하지 않나. 학교 때 배우는 게 쓸모없는 거로 생각해도 다 배워가는 게 있다. 미분, 적분이 쓸모없다고 하지만 과정을 통해 배워가는 게 있다. 입시학원을 먼저 보내는 게 나을 거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본적으로 공부를 해놔야 한다. 좋아하는 일을 시키는 건 좋은데 공부할 땐 공부하고 조리학원 가는 게 좋겠다고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박명수
#양다리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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