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달’ 타고 한강 야경 즐긴다…내달 6일 여의도 상공서 시범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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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6월 28일 12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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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상공에 보름달 모양의 열기구 ‘서울달’이 시험 비행을 하고 있다. 한강과 서울의 파노라마 야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비행기구 ‘서울달’은 지난해 3월 발표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매력거점 조성사업이자 ‘서울관광 미래비전 3377 관광시대’ 실현을 위한 사업의 하나로, 시는 국내외 관광객이 즐겨찾는 핵심적인 서울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4.6.28/뉴스1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상공에 보름달 모양의 열기구 ‘서울달’이 시험 비행을 하고 있다. 한강과 서울의 파노라마 야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비행기구 ‘서울달’은 지난해 3월 발표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매력거점 조성사업이자 ‘서울관광 미래비전 3377 관광시대’ 실현을 위한 사업의 하나로, 시는 국내외 관광객이 즐겨찾는 핵심적인 서울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4.6.28/뉴스1
거대한 달 모양의 헬륨가스기구인 ‘서울달’이 7월부터 여의도 상공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28일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다음 달 6일 오후 7시 여의도 공원에서 ‘서울달 개장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서울달은 이날부터 8월 22일까지 무료 시범 운영 기간을 갖고, 8월 23일부터 유료 탑승으로 운영된다.

개장식은 ‘서울달과 함께하는 여름 피크닉’을 주제로 열리며 추첨을 통해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이 무료 탑승 체험을 한다. 또 시범 운영 기간동안 온오프라인 이벤트로 선정된 시민, 자치구 주민 등에게 무료 탑승을 지원한다.

시는 피드백을 반영해 8월 정식 유료 운행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달은 달 모양의 계류식 가스기구로, 지름이 22m에 달한다. 헬륨의 부력을 이용해 수직 비행하는 가스 기구다. 열기구와 달리 비인화성 가스를 활용해 안정성 측면에서 우수하다. 또 기구 몸체는 지면과 케이블로 연결돼 있어 예정된 비행 구간 외 장소로 이탈할 위험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달(SEOULDAL)은 순우리말 ‘서울’과 ‘달’의 합성어다. 시는 “국내·외 관광객이 기구를 체험하면서 직관적으로 기구의 특징을 이해할 수 있도록 이름을 지었다”고 전했다.

정식 개장 이후 탑승료는 성인(만 19~64세) 2만 5000원, 미성년자(36개월~만 18세) 2만원이다. 장애인과 국가 유공자는 30%, 20인 이상 단체 또는 기후동행카드 소지자는 각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1회당 최대 30명까지 탑승할 수 있으며 정기 시설 점검이 진행되는 월요일을 제외한 화∼일요일 정오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다만 강우·폭우 등 기상 영향으로 조정될 수 있다.

서울시는 변동이 생기면 시 홈페이지,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120 다산콜 센터 등을 통해 사전에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우리가 관광지에서 도시의 모습과 분위기를 한눈에 보기 위해 전망대에 들르는 것처럼 이제 서울을 찾는 관광객은 ‘서울달’을 타고 아름다운 도시의 낮과 밤을 조망하게 될 것”이라며 “서울 구석구석 매력적인 공간을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는 이색적인 관광 콘텐츠를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전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서울달#헬륨가스기구#여의도#상공#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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