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딸 수차례 성폭행해 숨지게 한 50대 구속기소

  • 뉴스1
  • 입력 2024년 6월 28일 17시 23분


코멘트
ⓒ News1 DB
ⓒ News1 DB
지인의 딸을 수차례 성폭행해 그 충격으로 숨지게 한 5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전지방검찰청 논산지청은 강간치상죄, 강제추행 치상죄 등의 혐의로 A 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021년 11월께 같은 지역 선배의 딸인 20대 여성 B 씨를 자신의 사무실 등에서 수차례 성폭행해 그 정신적 충격으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B 씨가 사망하자 지역 동호회 등에 ‘B 씨와 합의 하에 성관계를 했고, 피해자는 아버지의 폭행으로 사망했다’고 허위사실을 퍼뜨려 사자명예훼손 및 명예훼손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B 씨의 사망으로 피해자 진술 확보가 어려워 사실상 수사를 중단했으나 피해자의 휴대전화 포렌식 조사를 통해 확보한 다이어리 내용과 피해자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분석해 이 같은 혐의를 적용했다.

검찰 관계자는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성폭력 범죄 및 2차 가해 행위에 엄정 대응하는 한편, 피해자 보호 및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논산=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