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반장’ 최불암, 명예 국가수사본부장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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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6월 29일 14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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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 국가수사본부장(명예 치안정감)으로 위촉된 배우 최불암이 28일 경찰청 참수리홀에서 열린 우수 수사팀 특진 임용식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경찰청 제공) 뉴스1
명예 국가수사본부장(명예 치안정감)으로 위촉된 배우 최불암이 28일 경찰청 참수리홀에서 열린 우수 수사팀 특진 임용식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경찰청 제공) 뉴스1
국민 드라마 ‘수사반장’(1971~1989)의 주연 배우 최불암 씨(84)가 명예 국가수사본부장(명예 치안정감)이 됐다. 명예 치안정감 계급을 단 민간인은 최 씨가 최초다.

28일 경찰청은 최 씨를 비롯해 배우 김보성·천정명 씨 등 기존 명예 경찰관 일부를 승진 위촉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명예 형사기동대장(명예 총경), 천 씨는 명예 과학수사팀장(명예 경위)이 됐다. 세 사람은 마약 예방 캠페인, 미래치안 다큐멘터리 제작 참여 등 경찰 활동에 도움을 준 공로로 한 계급씩 승진했다.

최 씨는 과거 드라마 ‘수사반장’에서 각종 사건을 해결하는 형사반장 역할로 인기를 끌었다. 경찰은 최 씨가 드라마를 통해 경찰의 이미지를 제고한 공로를 인정하며 1972년 1월 그를 명예 경감으로 임명했다. 이후 최 씨는 명예 경정, 명예 총경으로 승진하다 2018년 민간인 최초 명예 경무관이 됐다. 2021년에는 명예 형사국장(치안감)으로 승진했다. 그는 이날 명예 경찰관 위촉 52년 만에 명예 치안정감을 달았다.

최 씨는 경찰청 참수리홀에서 열린 임용식에서 “제가 맡은 이 중책을 나라 전체를 위해 사용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경찰은 1967년부터 경찰의 날을 기념해 경찰행정 발전에 공헌한 민간인을 명예 경찰관으로 위촉해 왔다. 현재 83명이 명예 경찰관으로 활동한다.

#명예경찰#최불암#수사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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