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인구-청년-교통정책 강화해 변화 모색”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7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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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조직 신설하는 조직개편 시행
인구 지속가능한 정책 수립해 대응
청년 정주여건 개선 통해 유입 확대
교통 민군 통합공항 관련 소통 강화

강기정 광주시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지난해 12월 중국 광저우시 웨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6회 광저우 국제도시혁신상 시상식에 참석해 최고상을 수상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강기정 광주시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지난해 12월 중국 광저우시 웨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6회 광저우 국제도시혁신상 시상식에 참석해 최고상을 수상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시가 저출생 극복과 일자리 창출, 대중교통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조직 개편에 나선다.

광주시는 1일 인구정책담당관과 교육청년국, 통합공항교통국을 신설하는 조직 개편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5일부터 후속 인사를 단행해 조직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광주시는 15실국 72개과는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존 광역협력담당관은 인구정책담당관으로 개편된다. 기존 교육정책관과 청년정책관 조직을 통합해 교육청년국으로 만든다. 또 기존 교통국과 군공항이전본부를 통합해 통합공항교통국으로 개편한다. 광주 민군 공항 이전 업무는 통합공항교통국 내 군공항이전추진단에서 맡는다.

광주시 조직 개편은 산업·도시·일상의 변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조직 개편은 △미래 산업을 선점하고 일자리 체질을 개선하는 산업의 변화 △교통망의 연결, 일자리·창업으로 사람과 기업이 찾아오는 도시의 변화 △승용차 도시에서 대중교통·자전거·보행 중심의 일상 변화를 시도하는 것이다.

신설되는 인구정책담당관을 기획조정실 산하에 배치해 저출생, 일자리, 복지, 주택, 교육 등 행정 전반을 총괄해 실효성 있고 지속가능한 인구정책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신설되는 교육청년국은 대학인재정책과, 청년정책과, 교육지원정책과로 재편한다. 교육청년국은 인공지능(AI), 미래차 산업에 기반을 둔 인재 양성과 교육을 주도한다. 이를 통해 좋은 일자리를 확산시키고 청년 정주 여건을 개선해 청년 유입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광주시는 광주 민군 통합공항 이전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해법을 찾는 데 힘쓰고 있다. 한시 기구인 군공항이전본부는 신설되는 통합공항교통국에 편입돼 안정적 추진력을 토대로 전남도, 국방부 등과 협력해 이전 지역 주민과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군공항이전추진단을 운영해 광역교통망과 연계되는 통합공항을 통해 지역 상생과 동반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통합공항교통국은 대중교통, 자전거, 보행 중심의 교통체계로 전환을 추진하기 위해 대중교통과, 도로과를 전진 배치한다.

기존 신활력추진본부는 부서를 재편해 복합쇼핑몰, 영산강 100리길, Y-프로젝트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도시 이용 인구 3000만 명 시대를 이끈다. 도시공간국은 기능 재정비로 도시재생, 노후도시 정비를 통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공간으로 도시를 회복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 시립수목원 확대, 정원도시 조성을 위한 수목원, 정원사업소, 도시공원을 관리하는 도시공원관리사무소를 운영할 방침이다. 배일권 광주시 기획조정실장은 “급격한 출산 감소로 지역소멸 위기가 가속화하고 청년층 유출까지 겹친 절박한 상황에서 인구정책의 근본적인 변화는 미래 준비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해 하반기(7∼12월)부터 올 상반기(1∼6월)까지 각종 평가에서 총 50건을 수상하고 특별교부세 19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광주다움 통합돌봄, 24시 공공심야어린이병원 등 시민 삶의 질 향상 등을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중심의 행정 서비스가 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광주시#인구#청년#교통정책#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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