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안 자?”…양주 어린이집 교사 ‘온몸으로 압박’ 학대 논란

  • 뉴스1
  • 입력 2024년 7월 1일 09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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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뉴스 갈무리)
(YTN 뉴스 갈무리)
어린이집 교사가 세 살배기 아이를 학대한 정황이 드러났다.

1일 YTN은 양주의 한 어린이집 교사들이 아이 학대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CCTV 영상에는 교사가 아이 얼굴을 때리고 앉아 있는 아이를 밀어 넘어뜨린 후 굴리고, 잠이 들지 않자 온몸으로 누르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3세 반에서 벌어진 일로, 학대 정황은 입사한 지 열흘 정도 된 다른 보육교사의 제보로 알려지게 됐다. 아이를 학대한 교사 3명은 아이들이 말을 잘 안 듣는다는 이유로 학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YTN 뉴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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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자주 멍이 들어 오고 이상한 행동을 보여 걱정했다는 보호자들은 원인을 안 뒤 크게 분개했다.

피해 아동 A 군 어머니는 “솔직히 처음에는 못 믿었다. 항상 저한테 웃으면서 ‘어머니 오늘 잘 놀았어요’ 했던 선생님이 그렇게 뒤에서는 막 머리 때리고 그랬다는 게”라며 충격을 금치 못했다.

B 군 할머니는 “최근 들어서 (손자가) 계속 밤에 깨서 한 번씩 한참 동안 경기하듯이 일어나서 잠도 못 자고 또 물건 같은 것을 막 집어 던진다든지”라고 말했다.

일부 학부모는 가해 교사로부터 2년 전부터 그랬다는 실토받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부모들은 어린이집 원장에 대해 은폐, 방조 의혹을 제기한 상태다. 원장은 가해 교사들을 모두 퇴직시켰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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