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익 작가의 개인전 ‘나의 오늘(Today)’이 21일(일)까지 화이트스톤갤러리 서울(서울 용산구)에서 열린다.
도예가이자 회화 작가인 권 작가는 점, 선, 면의 조형 요소를 탐구하는 작업을 진행해온 인물로, 그의 작품은 아시아를 비롯해 북미, 유럽 등 수많은 미술관 컬렉션에 포함되어 있다.
권순익 작가의 작품 세계 전반을 아우르는 이번 전시는 30년 이상 이어진 작가의 예술적 여정을 깊이 탐구하는 자리다. ‘무아(無我)’, ‘적·연(積·硏)_틈’과 같은 추상 연작들과 기와를 주재료로 한 설치 작품들이 선보인다. ‘무아’는 캔버스와 하나 되어 작업에 몰두하며 자아를 비워내는 작가의 예술세계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적·연_틈’ 연작은 물감을 층층이 쌓아올리고, 물감 층 사이 공간에 흑연을 문지르며 다듬는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작품이다. 이밖에 작가의 장인 정신을 여실히 보여주는 기와 설치 작품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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