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원은 이같은 결과와 관련 6월 모의평가 출제본부와 고3 학생들의 학력 수준에 대한 예상치에 간극이 있었다는 점을 인정하며 9월 모의평가와 수능엔 이를 반영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의대 증원 등과 맞물려 역대 가장 많은 N수생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되는 올해 본수능에서 난이도 조절과 변별력 확보가 수월할지는 미지수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올해 본수능은 의대 모집정원 확대, 반수생 유입, 재수생들의 학력수준차 등으로 난이도 조절이 어느 해보다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9월 모의평가와 실제 수능에서는 난이도 조정을 하겠지만 전년도 수능과 유사하게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 실제 수능도 다소 난이도 있게 출제될 개연성이 높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장은 “평가원이 의대 증원으로 인한 반수생 증가에 지나치게 초점을 맞춰 변별력을 너무 의식하고 출제한 것이 (난도가 너무 높아진) 원인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다른 의견도 있다. 김원중 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최근 발표된 정부 방침을 참고한다면 국어와 수학, 탐구는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게 출제될 것으로 보이며 영어는 보다 쉽게 출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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