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계관세기구 WCO 정책위원회·재정위원회 연임

  • 뉴시스
  • 입력 2024년 7월 1일 15시 17분


10년 이상 정책위·재정위원회 연임, 한국 포함 4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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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은 지난달 27~2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세계관세기구(WCO) 제143/144차 총회에서 정책위원회 및 재정위원회 위원국으로 우리나라의 연임이 결정됐다고 1일 밝혔다. 임기는 2026년 6월까지 2년간이다.

WCO는 관세당국간 협력을 통해 무역원활화를 위한 국제표준 정립, 효율·합법적 무역촉진 및 개도국 능력배양 등을 지원하는 국제기구로 현재 186개 회원국이 참여해 활동 중이다. 우리는 지난 1968년 가입했다.

정책위원회는 WCO의 운영·활동 및 정책 전반에 관한 실질적 최고 의사결정기구며 재정위원회는 예산 조달·지출·회계감사 등에 관한 사항을 결정하는 WCO의 핵심 회의체 중 하나다.

우리나라는 2014년부터 정책위원회를, 재정위원회는 2012년부터 연임해 왔으며 WCO 전체 회원국 중 10년 이상 정책위원회 및 재정위원회를 모두 연임한 국가는 우리와 미국,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4개국뿐이다.

그간 우리는 정책위원회 및 재정위원회 위원국으로서 전자원산지증명서(e-C/O) 표준지침 제정, 가상현실(VR) 수입물품 검사 프로그램 콘텐츠 개발 및 확대, WCO 보유 품목분류 결정문 전산화 지원, 펠로십 프로그램 구축 등을 통한 개도국 능력배양을 지원하는 등 세계관세행정 동반성장을 위해 적극 협력해 왔다.

관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세행정 관련 국제표준을 선도해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WCO 회원국을 포함한 주요 교역국들과 긴밀히 연대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 수출기업의 활력 제고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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