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서 130억원대 전세사기…임대인 2명 구속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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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7월 1일 19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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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동작구·금천구 등 150여세대
피해자 대부분 20~30대 사회 초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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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와 동작구, 금천구에서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130억원대 전세 사기를 벌인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일 사기 등 혐의를 받는 임대인 구모씨와 변모씨 등 2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서울 영등포구와 동작구, 금천구 일대에서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건물을 사들인 후 피해자들에게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임대인들은 전세 보증금으로 건물을 사고, 건물 관리비와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에게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는 대부분 20~30대 사회 초년생으로 피해 세대는 150여세대, 피해 금액은 13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각 관할 경찰서에 흩어진 고소장을 모아 사건을 병합한 뒤, 임대인 구씨 등에 대한 수사를 벌여 구속했다.

경찰은 구속 송치한 임대인들 외에도 6명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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