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 휴가철 음주 운전 특별단속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7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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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음주 운전 사고로 3명 사망
8월 말까지 심야시간 유흥가 순찰


전북에서 음주 운전 차량에 의한 사망사고가 잇따르자 경찰이 특별단속에 나선다. 전북경찰청은 8월 말까지 여름철 음주 운전 특별단속을 한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올 1∼5월 음주 운전 차량에 의한 사망자는 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명에 비해 크게 줄었다. 하지만 지난달에만 음주 운전 차량에 3명이 숨지는 등 6월 이후 다시 사망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음주 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다소 느슨해질 수 있는 만큼 피서지 주변이나 유흥가, 식당가 등에서 음주 운전 단속을 할 예정이다. 사고가 오후 11시∼다음 날 오전 1시에 집중된 만큼 심야 시간까지 단속을 이어간다.

이와 함께 고속도로 사고를 줄이기 위해 9월 6일까지 교통법규 위법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올 1∼5월 고속도로 교통사고로 숨진 사망자는 모두 5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1명에 비해 크게 늘었다.

경찰은 드론과 헬기 등을 활용해 갓길 주행 행위, 화물차·대형 차량 1차로 주행 등 지정차로 통행 위반 행위, 화물차 추락 방지 조치 위반 행위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임병숙 전북경찰청장은 “평온한 일상을 망가뜨리는 음주 운전은 나와 타인을 파괴하는 심각한 범죄행위”라며 “적극 단속에 나서 안전한 휴가철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북경찰#휴가철 음주 운전#특별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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