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이날 오전부터 정체전선이 점차 북상하면서 전국에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3일까지 비가 계속되면서 경기와 강원 북부에는 최대 120mm 이상, 서울 등 수도권에도 최대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그밖의 지역에도 80mm 안팎의 비가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은 계곡이나 하천의 상류에 내리는 비로 인해 하류에서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하천변 산책로 또는 지하차도 등의 출입을 금지하며,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저수지 붕괴 및 하천 제방 유실에 따른 침수에 유의해야 하며, 침수지역 감전사고와 자동차 시동 꺼짐, 돌풍으로 인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도 대비할 것을 강조했다. 집중호우로 인해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도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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