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밤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9명 가운데, 4명은 시중은행 동료 사이인 것으로 확인됐다.
2일 금융업계와 경찰에 따르면 전날 사고로 인한 사망자 중 4명은 시청역 인근에 본점을 둔 시중은행 직원들이다.
4명 중 3명은 현장에서 사망했고, 다른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가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 때문에 동료 직원끼리 퇴근 후 저녁 식사를 함께 하고 인도에 모여 있다가 변을 당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사고가 난 사실이 알려지자 이날 오전 시청역 7번 출구 인근 사고 현장에는 시민들이 모여 국화꽃을 놓거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추모 문구를 붙이기도 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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