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아프거나 다치면?…‘119응급 의료상담’ 실시간 받으세요

  • 뉴시스
  • 입력 2024년 7월 2일 12시 47분


행안부, ‘7월의 추천 공공서비스’ 선정
안면인식 출국장 신속 통과 서비스도

ⓒ뉴시스
해외에서 아프거나 다치면 ‘재외국민 119응급 의료상담’을 통해 현지 의료기관 이용 등 대처 방법을 실시간으로 안내 받을 수 있다. ‘스마트패스’로 안면 인식 사전 등록만 하면 출국장을 빠르게 통과할 수도 있다.

행정안전부는 ‘7월의 추천 공공 서비스’로 여름 휴가철 해외여행 시 유용할 수 있도록 이 같은 내용의 ‘재외국민 119응급 의료상담’과 ‘스마트패스’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119응급 의료상담은 여행객뿐 아니라 유학생, 원양선원, 재외동포 등 해외에 있는 국민 누구나 질병에 걸리거나 부상 시 전화나 이메일 등으로 요청하면 응급의학 전문의 등을 통해 실시간 상담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응급 처치법과 현지 약품 구입처 및 복용법 안내는 물론 여행국 의료기관 이용과 환자 국내 이송 방법 등 응급 상황에 대해 365일, 24시간 상담할 수 있다.

상담은 카카오톡 플러스 ‘소방청 응급의료 상담 서비스’, 홈페이지(http://119.go.kr), 전화(+82-44-320-0119), 이메일(central119ems@korea.kr) 등을 통해 가능하다.

아울러 소지품이나 현금 등 재산상의 중대한 손해가 발생한 위급 상황에는 외교부의 ‘영사 콜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스마트패스는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출국 여행객이 얼굴 정보를 사전에 등록하면 출국장과 탑승구를 안면 인식만으로 통과하는 시스템이다.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된 서비스다.

그동안 출국장에서는 본인 확인을 위해 여권과 탑승권을 보안 검색 요원에게 제시해야 했으나, 스마트패스 이용 승객은 안면 인식으로 이 과정을 대신하며 더 빠른 수속이 가능해졌다.

출국장뿐만 아니라 탑승구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며, 현재는 대한항공과 제주항공의 일부 항공편에서 지원된다.

스마트패스는 모바일 앱을 설치한 후 여권에 들어있는 전자 칩을 휴대전화 내에 있는 근거리 무선 통신(NFC)에 등록한 뒤 얼굴을 인식시키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스마트패스를 등록했다 해도 여권과 탑승권은 출입국 심사 및 여행국 입국 시 본인 확인에 필요하므로 반드시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스마트패스는 한 번 등록하면 5년 간 유효하며, 탑승권 정보만 매 출국 시 새로 등록하면 된다. 7세 이상 14세 미만 아동은 보호자 휴대전화에 추가 등록해 사용할 수 있다. 7세 미만은 등록 및 사용 불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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