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품업체로부터 뇌물 수억원”…서울시 산하 기관 前직원 2명 송치

  • 뉴스1
  • 입력 2024년 7월 2일 13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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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마포청사 ⓒ뉴스1
서울경찰청 마포청사 ⓒ뉴스1
납품업체로부터 뇌물 수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 서울시 산하 공기업 전직 직원 2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지난달 초 서울물재생시설공단 전 직원인 이 모 씨와 김 모 씨를 청탁금지법상 금품등의수수금지 등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서울시 산하 서울물재생시설공단에 근무하면서 지난 2017년부터 2022년까지 납품업체들의 제품을 사용하는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약품을 만드는 업체와 안전장비 업체, 사무용품 업체 등으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 씨는 업체들로부터 약 2억 원, 김 씨는 약 1억 원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판단, 이 중 2억 5000만 원을 기소 전 추징보전 했다.

경찰은 이들이 공단 출범 전 탄천물재생센터를 운영하던 탄천환경 소속 직원일 때부터 뇌물을 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탄천환경 소속 직원은 지난 2021년 1월 공단이 출범하면서 고용 승계됐다.

한편 공단은 탄천물재생센터 센터장이던 이 씨를 지난 2022년 파면했다. 센터 총무부장을 맡고 있던 김 씨는 지난 4월에 파면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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