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 서울 양천구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열린 ‘펜타닐 정제, 패치제 처방전 발급 전 환자 투약내역 확인 제도 시행’ 관련 브리핑에서 펜타닐 관련 제품이 놓여져 있다. 2024.6.11/뉴스1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받아 복용한 환자가 2000만명에 육박했다. 전체 처방량도 소폭 증가했으나 1인당 처방량은 약간 감소했다.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낸 ‘2023년 의료용 마약류 취급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용 마약류 처방 환자는 총 1991만명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의료용 마약류 처방량은 지난해 18억9411만개로 전년 대비 1.1% 늘었다. 다만 1인당 처방량은 96.3정에서 95.2정으로 소폭 감소했다.
연령별 처방 환자로는 50대가 418만명으로 전체의 21.1%로 가장 많았다. 60대(389만명), 40대(388만명), 30대(246명)가 뒤를 이었다.
처방받은 약 종류를 보면 항불안제가 9억1824만개로 전체의 48.5%를 차지했다. 최면진정제(2억9879만개), 항뇌전증제(2억3428만개), 식욕억제제(2억2700만개) 순이었다.
특히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인 메틸페니데이트를 처방받은 환자가 28만663명으로 2022년 22만1483명에 비해 26.7% 늘었다.
이에 따라 처방량도 2022년 5695만3000정에서 지난해 7312만5000정으로 28.4% 증가했다.
다만 오남용 우려가 큰 펜타닐 패치(마약성 진통제), 펜터민(식욕억제제)은 처방 환자 수와 처방량 등이 모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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