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노영민 취업 청탁 의혹’ 복합물류 전 대표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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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7월 2일 13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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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이학영 등 야권의 취업 청탁 의혹
검찰, 한국복합물류 전 대표 참고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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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한 야권 인사들의 취업 청탁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한국복합물류 전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최재훈)는 2일 오전부터 한국복합물류 전 대표 배모씨에 관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검찰은 노 전 실장이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의 한국복합물류 취업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한국복합물류는 CJ대한통운 자회사이지만, 경기 군포시 국토교통부 부지에 화물터미널을 운영하고 있어 국토부가 고문을 추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부총장도 국토부 추천으로 고문으로 선임됐는데, 검찰은 이 과정에서 노 전 실장이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 전 부총장은 지난 2020년 8월부터 상근고문으로 재직하며 1억여원의 급여를 수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학영 국회부의장이 자신의 보좌관과 한대희 전 군포시장 등 측근을 경기 군포 소재 한국복합물류에 취업하도록 했다는 의혹도 수사 중이다. 지역 정치권 인사들이 사기업인 한국복합물류에 취업을 청탁해 기업의 인사 업무를 방해했다는 혐의다.

이 부의장의 지역구 특별보좌관은 2019년부터, 지역구 자문위원은 지난해 한국복합물류의 상임고문으로 취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들이 부당하게 수천만원 상당의 급여를 받았다고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2022년 1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한국복합물류와 국토부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1년만인 지난달 25일 한국복합물류 관계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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