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군에 따르면 5월 말 연 빨간맛 페스티벌 평가 결과, 방문객 만족도가 5점 만점에 4.2점으로 나타났다. 또 방문객의 94%가 축제를 다시 찾겠다고 밝혔다.
방문객 지역분포는 충북과 청주가 52%로 가장 많았다. 서울·인천·경기 16%, 괴산 16%, 충남·대전 5% 순이었다. 방문객 가운데 75%는 가족 단위였고, 친구 8%, 연인 6%로 집계됐다. 연령 비율은 40대 22%, 30대 16%, 20대 6%, 10대 3% 등 40대 이하가 절반을 차지했다. 축제 기간 직접 경제효과는 35억6500만 원으로 평가됐다. 이번 평가는 축제장을 찾은 만 18세 이상 방문객 502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표본추출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1 대 1 면접조사로 이틀간 진행했다. 군은 이번 평가를 바탕으로 행사 개최지인 동진천변 토질을 향상해 풍성한 꽃길을 만들고, 포토존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 지역 상권 활성화와 반려식물 키우기 문화 확산에 기여한 ‘구매영수증 교환 빨간 꽃 배부 이벤트’도 확대한다. 빨간 옷을 입은 방문객 할인 이벤트도 폭과 대상 음식점을 크게 늘리기로 했다. 송인헌 군수는 “괴산을 찾은 많은 젊은층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괴산만의 특별한 매력을 선보여 괴산 대표 축제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괴산을 핫하게’라는 주제로 5월 24일부터 3일간 괴산유기농엑스포광장과 동진천변 일원에서 개최한 빨간맛 페스티벌은 괴산의 대표 농산물인 고추와 김장김치, 봄꽃(꽃양귀비, 백일홍) 등에서 연상되는 ‘빨간색’에서 착안해 올해 처음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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