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우울하고 불안한 마음 보듬어드려요”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7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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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당 64만 원 상담 바우처 제공


인천시는 이달부터 우울, 불안 등 정신 건강에 문제를 겪는 주민에게 ‘전문심리상담 바우처’를 제공하는 ‘전 국민 마음투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1인당 최대 64만 원 상당의 전문심리상담 바우처를 제공하는 이 사업은 정신 건강이 악화되는 것을 조기에 예방하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인천에서는 올해 6700여 명에게 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초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운영하는 정신건강복지센터, 대학교 상담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시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Wee센터’ 등에서 심리 상담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사람이 대상이다. 각 기관에서 심리 상담 의뢰서를 발급받아 거주지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보건소에서 최종 대상자를 선정한다. 이후 바우처 카드를 발급받아 원하는 서비스 제공 기관(보건소에서 승인한 기관, 전국 가능)에서 상담받을 수 있다. 심리 상담은 120일간 총 8회, 회당 최소 50분 이상 제공받을 수 있다.

1회당 바우처 단가는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및 보건복지부가 정한 1급 유형의 인력에게 상담받으면 8만 원, 2급 유형은 7만 원이다. 기준 중위소득에 따라 본인 부담금(최대 2만4000원)이 발생할 수 있다. 자립준비청년, 보호연장아동은 본인 부담금이 없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상담 바우처#제공#정신#건강#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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