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사람 중심 ‘인문도시’ 선포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7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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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간 펼친 인문도시 정책 호평
정체성 담은 도시브랜드로 확정

임택 광주 동구청장(오른쪽에서 세 번째)과 주민 대표들이 1일 열린 선포식에서 도시 브랜드 ‘인문도시 광주 동구’를 붓으로 그려 나가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광주 동구 제공
임택 광주 동구청장(오른쪽에서 세 번째)과 주민 대표들이 1일 열린 선포식에서 도시 브랜드 ‘인문도시 광주 동구’를 붓으로 그려 나가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광주 동구 제공

광주 동구는 1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지역의 역사와 문화 정체성 등 핵심 가치를 반영한 도시 브랜드 ‘인문도시 광주 동구’를 선포했다.

동구가 인문도시를 도시 브랜드로 선포한 배경에는 주민들의 관심과 지지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구정 운영 설문조사에서 인문도시 정책이 가장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도시 브랜드에 대한 기대효과도 긍정이 81%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동구는 △책 읽는 동네 △인문 동아리 △청소년 인문 역량 강화 사업 △무등산 인문축제 △인문자원 기록화 사업 △인문학당 △인문대학 등 시민들의 다양한 인문 활동을 지원하고 사람 중심의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동구는 주민들 의견을 비롯해 6년 동안 인문도시로서 축적된 경험 및 성과 등을 바탕으로 인문도시를 도시 브랜드로 확정해 선포했다. 임택 구청장이 선포식을 통해 제시한 5가지 지향점은 △주민들의 인문 활동이 활발한 도시 △사람 중심의 도시 환경을 갖춘 건강한 도시 △역사를 기록하고 계승하며 자긍심이 높은 도시 △나눔과 소통이 활발한 공동체 도시 △미래 세대의 다양한 꿈을 키워주는 도시 등이다.

임 구청장은 “6년 동안 인문도시로서 도시 문화와 환경을 구축해 오면서 축적된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 지역만의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도시 브랜드를 구축했다”며 “인문도시를 통해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광주#동구#인문도시#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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