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호우특보 모두 해제…위기경보 하향·중대본 1단계 해제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7월 2일 22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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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가 내리는 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우산 쓴 학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24.7.2. 뉴스1
장맛비가 내리는 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우산 쓴 학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24.7.2. 뉴스1
2일 전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가 모두 풀리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도 해제됐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후 9시를 기점으로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관심’ 단계로 하향 조정하고 중대본 1단계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앞서 행안부는 호우특보가 중부지방까지 확대되자 오전 7시 30분부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올린 바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6시 기준 전국에 발효됐던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누적 강우량이 60㎜ 이상이 예상되거나 12시간 누적 강우량이 110㎜ 이상이 예상될 때, 호우경보는 3시간 누적 강우량이 90㎜ 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누적 강우량이 180㎜ 이상 예상될 때 내려진다.

호우에 따른 인명·시설 피해(오후 6시 기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낮 제주에서 토사 붕괴로 매몰된 60대 여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나 119구급대의 응급처치로 의식을 회복해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안전 조치는 총 121건 시행됐으며, 총 26곳에 43.3t(톤) 규모 배수를 지원했다.

기상청은 모레까지 전국에 장맛비가 이어지는 가운데 3일 오전까지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으니 강풍과 풍랑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3일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5~40㎜(경기 북부·서해 5도 20~60㎜ 이상), 강원도 5~60㎜, 충청권 10~60㎜, 전라권 10~60㎜(많은 곳 광주·전남 서부 100㎜ 이상), 경상권 10~60㎜(많은 곳 60㎜ 이상), 제주도 5~30㎜다.

#장마#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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