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장국 뼈다귀에 밥알’ 전주 맛집 재활용 논란…사장은 “주방 작아서”

  • 뉴스1
  • 입력 2024년 7월 3일 11시 35분


(JTBC 사건반장)
(JTBC 사건반장)
전주의 한 유명 맛집에서 해장국에 들어가는 뼈다귀를 재활용한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2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전주에 사는 50대 A 씨는 지난달 30일 아들의 추천으로 한 음식점에서 뼈다귀해장국을 배달 주문했다가 재활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음식을 받았다.

당시 A 씨는 1시간 30분 만에 음식을 받아 배고픈 마음에 서둘러 뼈다귀에 붙은 고기를 먹다가 깜짝 놀랐다.

해장국 국물 안에서 밥알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뼈다귀 일부에도 밥알이 붙어 있었다.

(JTBC 사건반장)
(JTBC 사건반장)
A 씨는 식탁에 밥을 꺼내놓지도 않은 상태였다고. 이에 A 씨는 음식점에 전화해 “해장국 뼈다귀를 재활용하냐?”고 따졌다.

그러자 해장국집은 “주방이 좀 작다. (밥알이) 해장국에 섞여 들어간 것 같다”며 “재활용 아니다. 실수”라고 해명했다.

A 씨는 이러한 해명을 이해할 수 없다며 음식을 돌려주고 환불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해장국을 먹으면서 일주일에 한두 번 술을 마시는 게 낙이었는데 이젠 해장국 생각만 해도 문제의 밥알이 생각나 헛구역질이 나온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해당 식당이 제발 음식 재사용을 멈추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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