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각장에 시민 초청… 부정적 인식 바꿔갈 것”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7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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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환경공단, 환경교육 진행
이달 예약자만 4000명 달해


인천 송도, 청라 소각장을 운영 중인 인천환경공단이 소각장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시민 환경교육에 나섰다.

3일 인천환경공단은 이달 1일부터 시민들이 연수구 송도소각장과 서구 청라소각장에 방문해 견학할 수 있는 시민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인천에 있는 광역소각장은 이 두 곳뿐으로, 송도소각장은 하루 540t, 청라소각장은 하루 420t의 폐기물을 각각 처리하고 있다.

시민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폐기물이 소각되는 과정뿐 아니라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이용해 식물원을 방불케 하는 온실과 캠핑장, 농구장 등의 주민 편의시설도 함께 볼 수 있다. 공단은 시민들이 직접 시설을 둘러보면 소각장이 기피 시설이라는 인식을 다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 프로그램에는 이달에만 약 4000명이 예약을 마친 상태로, 공단은 1년에 약 4만5000명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설 안내를 위한 시민 환경해설사도 현재 40명에서 올해 내 1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교육 참가 신청은 인천환경공단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최계운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은 “생활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배출가스는 법적 배출기준의 40% 이하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고, 배출가스 정보도 실시간으로 홈페이지와 전광판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환경공단#환경교육#소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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