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4일 전국에서 3번째로 운영을 시작한 경북닥터헬기는 2023년 5월 31일 전국 최초 3000회 출동을 달성했다. 이후 11년 동안 4131회 요청 및 3349회 출동 중 3165명의 중증 응급환자를 이송했다.
이 헬기를 운영하는 안동병원에 따르면 외상환자가 823명(25%)으로 가장 많았고, 응급 뇌 질환 729명(22%), 심장질환 488명(1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 및 연령별로는 남성이 1982명(59%)으로 여성 1367명(41%)보다 많았다. 나이는 70대 818명(24%), 80대 684명(20%), 60대 650명(19%), 50대 535명(16%), 40대 253명(8%)등의 순이었다.
출동 지역은 영주 742건(22%), 문경 487건(15%), 봉화 411건(12%), 울진 368건(11%), 청송 289건(9%), 영양 290건(9%), 의성 235건(7%), 예천 209건(6%), 상주 128건(4%) 등이다. 영천 등 경북권역과 대구, 강원 태백, 충북 단양 등에서도 임무를 수행했다.
닥터헬기는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탑승해 현장으로 날아간다. 인공호흡기를 비롯해 초음파기, 심근경색 진단기, 환자 활력 측정 모니터 등 응급장비 30여 종을 갖췄다. 기관 절개술, 흉관 삽관술 등 수술도 가능해 ‘하늘을 나는 응급실’로 불린다. 경북권역별 응급의료센터인 안동병원을 중심으로 반경 100km 내 지역(울릉군 제외)에서 이용할 수 있다. 김권 안동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닥터헬기는 경북권역 전역을 30분 이내에 도착해 진료를 시작한다. 골든타임 내 응급진료가 시작되며 환자 소생 및 예방 가능 사망률을 낮추는 기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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