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백일해 예방 강화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7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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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명 감염… 백신접종 독려


울산 지역에 최근 백일해 감염자가 급증하자 울산시가 예방, 관리를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백일해는 지난해 상반기(1∼6월) 전국 14명에 불과하였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4450명이 발생해 무려 317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울산과 가까운 부산과 경남에서 전체의 29.7%(1327명)가 발생했다. 울산 내 감염자는 1∼5월 총 3명이었지만 지난달에만 4명이 추가로 나왔다.

울산시는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학원 등 집단감염 우려 시설에 대해 교육청, 보건소 등과 함께 감시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의심환자 발생 시 신속한 진단과 조기 격리 조치를 위해 유관 기관에 이에 관해 협조해 줄 것도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아동 청소년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감염 예방을 위해 미접종자와 불완전 접종자는 신속히 DTaP를 접종하고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백일해는 환자 또는 보균자의 비말에 의해 전파되며 전염성이 강하다. 잠복기는 4∼21일이며, 발작성 기침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다. 최근 확진자들은 전형적인 백일해 임상 증상이 뚜렷하지 않고 가벼운 기침으로 발견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백일해#감염자#백신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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