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는 다음 달 14∼18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등에서 진행되는 축제의 개막공연 ‘잡색X’를 함께 만들어갈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잡색X는 공동체장에서 펼쳐지던 임실 필봉 풍물굿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연극적인 방식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조직위는 농악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기념해 전북예술의 뿌리이자 종합예술인 농악을 소재로 한 이 공연을 개막공연으로 준비 중이다.
조직위는 시민들이 개막공연에 직접 참여하도록 해 공연의 생동감을 살리고, 농악이 가진 공동체 의식을 공유할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19일까지 축제 홈페이지 공지 사항에서 구글폼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19세 이상 전북도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는 8월부터 진행되는 워크숍과 연습, 리허설을 비롯한 공연 일정 등에 모두 참석해야 한다. 조직위는 신청자 가운데 50명을 선발한다. 참가자에게는 개막공연과 야외공연장 초대권 및 기념품을 제공한다. 20시간의 자원봉사 시간도 준다. 별도의 출연료는 지급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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