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같이 마셔보겠나?” 세종대왕이 아리수 권하는 AI 광고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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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7월 4일 08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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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시
사진=서울시
역사 속 위인들이 인공지능(AI) 기술로 되살아나 아리수를 홍보하는 영상이 화제다.

서울시는 4일 유튜브 ‘아리수TV’에 AI 기술을 활용해 역사 속 위인들이 아리수를 홍보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이 영상은 그림 속 위인들이 직접 말을 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 기술을 역사 속 위인들에게 적용한 광고 영상은 국내 최초다.

영상 속에서 세종대왕은 아리수를 “풍부한 미네랄이 들어 있는 유익한 물”이라며 “수도관을 꾸준히 교체하고 있어 백성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지”라고 말한다. 세종대왕은 아리수를 두고 “한글만큼 소중한 물”이라며 “나와 같이 마셔보겠나”라고 권하기도 한다.

조선의 실학자 다산 정약용 선생은 “하루 2L의 물을 마시면 아리수는 단돈 1.16원으로, 먹는 샘물의 약 600배가량 저렴하오”라고 설명한다. 율곡 이이는 “천재적인 물”이라며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까다로운 171개 수질 검사를 모두 통과한 아리수의 우수성을 강조하고, 명장 이순신 장군은 “환경오염으로부터 우리를 구하는 승리의 물”이라고 말한다.

한편, 서울시 아리수본부는 지난 5월부터 2030세대를 대상으로 ‘멋을 마신다. 아리수’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환경과 건강,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세련된 방식으로 소개하는 캠페인이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ai#세종대왕#서울시#아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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