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부터 5일까지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부가 긴급 점검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4일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경찰청·소방청·기상청 등 14개 관계 기관 및 17개 시·도와 호우 대비 대책회의를 열고 중점 관리 사항과 기관별 대처 계획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4일 오후부터 5일까지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인 6~7일에도 정체전선(장마전선)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행안부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빗물받이, 역류방지시설 등 배수시설을 주기적으로 점검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도로나 가로수, 타워크레인 등 피해가 예상되는 시설물에 대한 점검과 긴급 보수를 당부했다. 지하차도, 하천변 등 취약 지역은 선제적으로 출입을 통제할 것을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연이은 호우로 하천 수위 상승, 지반 약화 등 산사태나 홍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관계 기관에서는 오늘 논의된 대책들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해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장마 기간 동안 비상대응체계를 철저히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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