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 매개 모기 발견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7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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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처음으로 도내에서 일본뇌염을 옮기는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됐다고 7일 밝혔다.

연구원은 이달 5일 충남 부여군에 설치한 모기 채집망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작은빨간집모기를 채집했다. 이는 지난해 발견됐을 때보다 2주 정도 더 빨리 나타난 것이다. 일본뇌염은 바이러스성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잠복기는 1, 2주 정도다. 감염자의 95% 이상은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한 가벼운 증상으로 끝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면 고열과 경련, 의식불명, 혼수상태로 이어진다.

연구원은 질병관리청과 공동으로 ‘일본뇌염 매개 모기 감시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질병매개체 다양성 조사’를 통해 모기 매개 감염병을 지속 감시하고 있다. 김옥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일본뇌염은 아직 적절한 치료제가 없는 만큼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방충망이나 모기장을 사용하는 게 중요하다”며 “밤에는 바깥 활동을 자제하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충남#일본뇌염#매개 모기#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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