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출발해 베트남 다낭으로 향하던 진에어 여객기가 기체 이상으로 회항했다. 왕복 항공편이 각 12시간 이상 지연됐다.
8일 진에어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10분경 인천공항에서 출발한 진에어 LJ081 편(B737-800)은 운항 중 기체 이상이 확인돼 오후 11시 55분경 대만 타이베이 공항으로 회항했다.
진에어는 탑승객 178명에게 호텔 숙박과 교통편 등을 제공하고, 이날 오전 7시 6분경 대체기를 현지로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대체편은 타이베이 공항에서 승객들을 태운 뒤 당초 LJ081편 예정 시간보다 약 13시간 늦게 다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항에 따른 지연 여파로 LJ081편과 같은 항공기가 투입되는 다낭∼부산 LJ112 편도 출발이 약 12시간 밀릴 것이라고 진에어는 전했다.
진에어는 이 항공편 탑승을 대기하는 승객 135명에게도 현지 호텔 숙박과 버스 이동을 제공할 예정이다.
진에어는 “항공기 지연으로 승객들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전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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